네부타 마쓰리란 무엇인가
네부타 마쓰리(ねぶた祭り)는 매년 8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아오모리현(青森県) 아오모리시(青森市)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여름 축제입니다. 거대한 등불 조형물 "네부타(ねぶた)"를 대형 수레에 싣고 시내를 행진하는 이 축제는 매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1980년에 일본 국가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네부타는 높이 약 5미터, 폭 약 9미터, 깊이 약 7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등불 조형물로, 일본 신화, 역사적 인물, 가부키 장면 등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합니다.
밤거리를 수놓는 거대한 빛의 예술 작품들이 수만 명의 관중 앞에서 끌려가는 장면은 압도적인 광경입니다. "랏세라, 랏세라(ラッセラー、ラッセラー)"라는 구호를 외치며 춤추는 "하네토(跳人, はねと)"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축제의 활기를 더합니다.
네부타 축제의 역사와 기원
네부타 축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전설은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정이대장군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 758~811)가 에조(蝦夷) 정벌 시 대형 등불과 북소리로 적을 유인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는 후대에 만들어진 전설이며, 역사학적으로 네부타 축제는 일본 각지에 있는 "네무리 나가시(眠り流し)" 행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봅니다.
네무리 나가시는 여름철 농번기에 졸음(ねむり)을 쫓아보내는 행사로, 나뭇가지에 등불을 달아 강에 띄우는 풍습이었습니다. 이것이 점차 대형화되어 현재의 네부타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기록상 네부타 축제는 1716~1735년(에도 시대 교호 연간)의 문헌에 처음 등장하며, 당시에는 촛불을 넣은 작은 등불을 들고 행진하는 소박한 행사였습니다.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전기 조명이 도입되면서 네부타의 크기가 급격히 커졌고, 현재와 같은 대형 조형물 형태가 확립되었습니다.
네부타 등불의 제작 과정
네부타 등불의 제작은 1월부터 시작되어 약 7개월이 소요되는 대작업입니다. 네부타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장인을 "네부타시(ねぶた師)"라 부르며, 아오모리에는 약 15명의 현역 네부타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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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 제재(題材) 선정으로, 네부타시가 일본 신화, 역사, 전설 중에서 주제를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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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 도안(図案) 작성으로, 조형물의 구도와 색채를 종이에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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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 골조 제작으로, 나무와 철선으로 입체적인 뼈대를 만듭니다.
하나의 네부타에 약 2,000개의 전구가 사용되며, LED 조명의 도입으로 색상 표현이 더 풍부해졌습니다
- 넷째, 지속(紙貼り)으로, 골조 위에 일본 전통 와시(和紙)를 붙입니다
- 다섯째, 서약(書割)과 색칠(色付け)로, 붓과 일본 전통 안료로 인물의 표정, 의상, 배경을 그려 넣습니다. 완성된 네부타 한 대의 무게는 약 4톤에 달하며, 제작 비용은 약 600만~2,000만 엔입니다.
축제의 진행과 구성
네부타 축제는 6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8월 23일은 "어린이 네부타"와 대형 네부타가 함께 운행되며, 오후 7시 10분에 시작됩니다. 8월 46일은 대형 네부타만 운행되며, 약 20대의 네부타가 시내 약 3.1킬로미터 구간을 순회합니다.
행렬의 구성은 앞에서부터 하네토(춤꾼), 낭토(囃子, 악단), 네부타(등불 수레), 히키테(曳き手, 수레를 끄는 사람) 순입니다. 낭토(はやし)는 대북(太鼓), 요코부에(横笛), 심벌즈(手振り鉦)로 구성되며, 독특한 리듬의 "네부타바야시(ねぶた囃子)"를 연주합니다. 8월 7일 마지막 날에는 낮에 네부타가 시내를 운행하고, 밤에는 수상(水上) 운행과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중 심사위원들이 각 네부타의 예술성을 평가하여 네부타 대상(大賞)을 시상합니다.
하네토 참여 가이드
네부타 축제의 가장 특별한 점은 누구나 "하네토(跳人, はねと)"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네토는 네부타 행렬 앞에서 "랏세라, 랏세라"를 외치며 뛰고 춤추는 참가자를 말합니다. 공식 하네토 의상을 입으면 사전 등록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네토 의상은 "하네토 의상(跳人衣装)"이라 불리며, 주카타(浴衣)에 하나가사(花笠, 꽃 모자), 타스키(たすき, 어깨끈), 오비(帯, 허리띠), 조린(草履, 짚신)으로 구성됩니다. 의상 대여점은 아오모리역 주변에 여러 곳이 있으며, 대여 비용은 약 3,000~5,000엔입니다. 이미 준비된 세트를 구입할 수도 있는데, 약 10,000엔 정도입니다.
하네토로 참여할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정해진 하네토 구역에서만 춤출 수 있고, 음주 상태에서의 참여는 금지됩니다. 약 2시간 동안 계속 뛰어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지만, 수만 명의 관중 속에서 함께 축제를 만드는 경험은 잊을 수 없습니다.
네부타와 네푸타: 아오모리현의 두 축제
아오모리현에는 비슷한 이름의 두 축제가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아오모리시의 "네부타 마쓰리(ねぶた祭り)"와 히로사키시(弘前市)의 "네푸타 마쓰리(ねぷた祭り)"입니다. 두 축제의 가장 큰 차이는 등불의 형태입니다.
아오모리 네부타는 입체적인 인물 조형이 특징으로,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3차원 작품입니다. 반면 히로사키 네푸타는 부채 모양(扇形)의 평면적 등불로, 앞면에 용맹한 무사를, 뒷면(見送り)에 아름다운 미인화를 그리는 것이 전통입니다. 분위기도 다릅니다.
아오모리 네부타는 "랏세라"라는 격렬한 구호와 역동적인 하네토 춤이 특징인 반면, 히로사키 네푸타는 "야야도(ヤーヤドー)"라는 차분한 구호와 함께 은은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두 축제 모두 8월 초에 열리므로, 일정을 잘 짜면 두 곳 모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역에서 히로사키역까지는 JR 오우 본선으로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축제 기간 아오모리 여행 팁
네부타 축제를 관람하려면 숙소 예약이 가장 중요합니다. 축제 기간 아오모리시의 호텔은 6개월 전부터 예약이 시작되며, 3개월 전이면 대부분 만실이 됩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경우 하치노헤(八戸)나 히로사키에 숙소를 잡고 JR 열차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람석은 유료 좌석(약 3,500엔)과 무료 구역이 있으며, 유료 좌석은 5월부터 판매됩니다. 무료 구역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식사는 아오모리의 향토 요리를 추천합니다.
"노게야마 이치바(のっけ丼)"에서는 시장 내 각 점포에서 원하는 회를 골라 얹어 먹는 맞춤형 해산물 덮밥을 즐길 수 있고, "미소 카레 우유 라멘(味噌カレー牛乳ラーメン)"은 아오모리 특유의 B급 구르메입니다. 도쿄에서 아오모리까지는 도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되며, 한국에서는 인천-아오모리 직항편(에어서울,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약 2시간 40분에 도착합니다. 매일11시 블로그에서 일본 축제 문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