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 구문이 필요한 이유
영어로 말하거나 글을 쓸 때, 문장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바로"나 "다름 아닌"을 넣거나 어순을 바꾸고 억양을 높이는 방식으로 강조하지만, 영어에서는 문법적으로 정해진 강조 구문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It is ~ that" 구문, 즉 분열문(cleft sentence)입니다.
- 일반 문장: John broke the window yesterday.
- 강조 구문: It was John that broke the window yesterday. (존이 깬 것이다)
같은 내용이지만 "누가 했는지"를 강하게 부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구문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면, 영어 표현의 정밀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시험에서는 물론이고, 일상 대화에서도 핵심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It is ~ that 기본 구조
분열문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It is/was + 강조하고 싶은 부분 + that + 나머지 부분
원래 문장: Mary helped me with my homework.
- 주어 강조: It was Mary that helped me with my homework. (메리가 도와줬다)
- 목적어 강조: It was my homework that Mary helped me with. (숙제를 도와줬다)
- 부사구 강조: It was with my homework that Mary helped me. (숙제에 대해 도와줬다)
이렇게 문장의 어떤 요소든 It is/was 뒤로 옮기면 그 부분이 강조됩니다. that 이하에는 강조된 요소를 뺀 나머지가 옵니다.
주어를 강조하는 경우
문장에서 "누가"를 강조하고 싶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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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Tom suggested the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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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Tom that suggested the idea. (톰이 그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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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The weather ruined our pic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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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the weather that ruined our picnic. (날씨가 소풍을 망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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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My grandmother taught me how to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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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my grandmother that taught me how to cook. (할머니가 요리를 가르쳐 주신 것이다.)
사람을 강조할 때는 that 대신 who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올바릅니다.
It was Tom who suggested the idea. It was my grandmother who taught me how to cook.
격식 있는 글에서는 who를, 일상 대화에서는 that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목적어를 강조하는 경우
문장에서 "무엇을"을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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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I need your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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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is your help that I need. (내가 필요한 것은 당신의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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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She lost her passport at the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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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her passport that she lost at the airport. (그녀가 잃어버린 것은 여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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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They chose Paris for their hone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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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Paris that they chose for their honeymoon. (그들이 선택한 곳은 파리다.)
목적어를 강조하면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라는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달됩니다. 여러 선택지 중 특정 하나를 부각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부사(구)를 강조하는 경우
시간, 장소, 이유, 방법 등의 부사적 요소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시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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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The accident happened on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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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on Monday that the accident happened. (월요일에 사고가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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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I met her for the first time 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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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in 2019 that I met her for the first time. (2019년에 처음 만난 것이다.)
장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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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We had our wedding ceremony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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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in Jeju that we had our wedding ceremony. (제주에서 결혼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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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She found the ring under the so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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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under the sofa that she found the ring. (소파 밑에서 반지를 찾은 것이다.)
이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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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I came here becaus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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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because of you that I came here. (당신 때문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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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문장: The project failed due to poor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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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 구문: It was due to poor communication that the project failed. (의사소통 부족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부정문과 의문문에서의 강조 구문
강조 구문은 부정문이나 의문문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부정문:
- It was not the price that bothered me. It was the quality. (가격이 문제가 아니었다. 품질이 문제였다.)
- It is not money that I want. It is your time. (돈이 원하는 게 아니다. 당신의 시간이다.)
- It was not John that broke the window. (존이 창문을 깬 게 아니다.)
부정문에서의 강조 구문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라는 뉘앙스를 줄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뒤에 오는 문장과 대조를 이루면 더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의문문:
- Is it the manager that approved this? (이것을 승인한 것이 매니저인가요?)
- Was it in Seoul that you grew up? (서울에서 자란 것인가요?)
- Is it because of the weather that you cancelled? (날씨 때문에 취소한 건가요?)
의문문은 it is/was를 도치시켜 is it/was it으로 만듭니다. 대화에서 특정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What 강조 구문 (의사 분열문)
It is ~ that 외에도 What으로 시작하는 강조 구문이 있습니다. 이를 의사 분열문(pseudo-cleft sentence)이라고 합니다.
구조: What + 주어 + 동사 + is/was + 강조 부분
예문:
- What I need is a good night's sleep. (내가 필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 What she said was completely wrong. (그녀가 한 말은 완전히 틀렸다.)
- What matters most is your attitude.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태도다.)
- What surprised me was his honesty. (나를 놀라게 한 것은 그의 정직함이었다.)
- What we should focus on is customer satisfaction.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고객 만족이다.)
What 강조 구문은 It is ~ that 구문보다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이나 에세이에서 핵심을 제시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역순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 A good night's sleep is what I need. (충분한 수면이 내가 필요한 것이다.)
- His honesty was what surprised me. (그의 정직함이 나를 놀라게 한 것이었다.)
All 강조 구문
"오직 ~ 뿐이다"라는 의미를 강조할 때 All 구문을 사용합니다.
- All I want is a cup of coffee. (내가 원하는 것은 커피 한 잔뿐이다.)
- All you need to do is sign here.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여기에 서명하는 것뿐이다.)
- All she did was complain. (그녀가 한 것은 불평뿐이었다.)
- All that matters is that you are safe. (중요한 것은 당신이 안전하다는 것뿐이다.)
All 구문은 범위를 좁히는 효과가 있어서, "그것만 하면 된다" 또는 "그것밖에 없었다"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강조 구문의 시제 일치
강조 구문에서 It 뒤의 be 동사 시제는 원래 문장의 시제를 따릅니다.
현재: It is honesty that I value most. (내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은 정직이다.) 과거: It was honesty that I valued most. (내가 가장 가치 있게 여겼던 것은 정직이었다.) 현재완료와 함께: It is this book that has changed my perspective. (내 관점을 바꾼 것은 이 책이다.)
that절 안의 동사 시제도 원래 문장의 시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강조 구문으로 바꾸더라도 시제는 변하지 않습니다.
글쓰기와 스피킹에서의 활용
에세이에서 논점 강조:
- It is education, not punishment, that can truly reduce crime rates. (범죄율을 진정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처벌이 아니라 교육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핵심 메시지 전달:
- What sets our product apart is its durability. (우리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은 내구성이다.)
- It is the user experience that we prioritize above all else.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은 사용자 경험이다.)
일상 대화에서 오해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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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d you eat my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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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It was your brother that ate it, not me. (먹은 건 네 남동생이야, 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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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ou went to Busan last weekend,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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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No, it was Daegu that I went to. (아니, 내가 간 곳은 대구야.)
흔한 실수와 교정
실수 1: that을 빼먹음
- 틀린 표현: It was John broke the window.
- 올바른 표현: It was John that broke the window.
실수 2: 동사를 강조하려고 함
- 틀린 표현: It was broke that John the window.
- 올바른 표현: 동사는 직접 강조할 수 없습니다. 대신 What John did was break the window.라고 합니다.
실수 3: 시제 불일치
- 틀린 표현: It is yesterday that I met him. (is와 yesterday가 충돌)
- 올바른 표현: It was yesterday that I met him.
실수 4: not until과 혼동
- It was not until midnight that I finished the report. (자정이 되어서야 보고서를 끝냈다.) 이 구문은 "~이 되어서야 비로소"라는 뜻입니다. not until 전체가 하나의 부사구로 강조되는 것입니다.
연습 문제
다음 문장을 강조 구문으로 바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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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recommended this restaurant. (주어 강조) 정답: It was she who recommended this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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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nt your honest opinion. (목적어 강조) 정답: It is your honest opinion that I 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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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got married in Paris. (장소 강조) 정답: It was in Paris that they got mar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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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vy rain caused the flooding. (주어 강조) 정답: It was the heavy rain that caused the flo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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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lized my mistake after the meeting. (시간 강조) 정답: It was after the meeting that I realized my mistake.
강조 구문은 영어의 표현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문법 도구입니다. 일상에서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라는 뉘앙스를 살리고 싶을 때, 강조 구문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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